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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藥, 1000일 이상 분량 처방 '충격'
[ 2009년 05월 21일 07시 10분 ]
마약류로 분류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일부 의약품들이 버젓이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1일 발표한 ‘의약품 안전관리 실태감사 결과’에 따르면 향정신성 성분인 케친 함유 마황이 비만치료제 등 491개 의약품의 원료물질 등으로 쓰여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경기도 지역에서만 52명이 지난해 1월과 6월사이 1000일 이상 분량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관계 당국의 의약품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감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마황에 함유된 향정신성의약품 케친의 약리작용에 대한 시험·분석을 통해 용법·용량, 노인, 임신부 등 취약군에 대한 주의사항 등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가족부에는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 정기적으로 사용실태조사를 실시하라”면서 “마약류 과다처방 의료기관·중독 의심 환자 등을 추출, 정밀 점검으로 적발된 사람은 고발 또는 행정제제 조치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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