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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의무부총장·의무원장·서울성모병원장 공채
[ 2009년 05월 22일 03시 15분 ]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가 150년 역사상 최초로 의무부총장, 의무원장, 서울성모병원장 등 3개 핵심 보직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8월 임기가 만료되는 보직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측은 "영성, 경영 능력, 대외협력 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하고,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최근 내외부 의료 전문가와 법인 이사진으로 구성된 '보직자 추천위원회(위원장 상임이사 김병도 몬시뇰)를 구성해 첫 회의를 통해 보직자 선발 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학의 방침은 정체성을 유지하되 의료 사업의 경쟁 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아이디어를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법인 이사회(이사장 정진석 추기경)의 의지로 풀이된다.

위원회 부위원장 이동익 신부는 "150년 역사에서 주요 보직을 공개 모집키로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우수한 경영자들과 연구자들이 장벽없이 핵심 보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외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의료계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대학에 따르면 "수천억원이 투자된 서울성모병원의 안정된 성장을 추진하고,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연구를 집중, 지원하며 병원 네트워크를 재정비함으로써 전체 가톨릭 병원의 연구와 진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국내외 의료경영전문가에게 해당 직위의 문호를 개방하고 경영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선발, 임용함으로써 이 같은 로드맵이 실현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업무 성과에 따라 법인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장 6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보수는 직무 특성과 개인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임용 후보자와 협의 후 결정하겠다는 것. 상한액 제한은 없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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