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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발기부전藥 병용하면 위험"
[ 2009년 05월 25일 21시 56분 ]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와 발기부전 치료제를 함께 쓰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카두라 엑스엘 서방정 등 알파차단제 유형의 고혈압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순간적인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에 안전성 서한을 의·약 단체에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영국의 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고혈압에 따른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비선택적 알파차단제’ 계통의 약물과 발기부전치료제인 PDE-5-억제제 계통의 약물을 함께 쓰면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두 약물은 모두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함께 쓰면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며 자칫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정신을 잃을 수도 있어 2차 부상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특히 50대 남성의 경우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약물을 함께 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식약청은 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독사조신 성분의 주의사항에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돼 있으며 테라조신, 프라조신 성분에 대해서도 이런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들 3가지 성분의 약을 쓰고 있는 환자에게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을 내릴 때 의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비선택적 알파차단제에 해당하는 약물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카두라 엑스엘 서방정’을 비롯해 독사조신, 테라조신, 프라조신 등 3개 성분의 101개 제품이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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