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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勞 "올 임금인상 6.8% 관철"
[ 2009년 05월 25일 21시 45분 ]
노사교섭의 최대 쟁점인 임금인상에 관한 논의가 오는 27일 열리는 제6차 보건의료 산별중앙교섭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사진]은 25일 “이번 주 교섭일에 올해 임금 인상요구안을 사측에 정식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인상 폭은 지난 3월 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대로 6.8%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 인상요구안 6.8%의 일정 비율은 조합원 임금 인상에 더해 비정규직 문제해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료비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결의한 만큼 당위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일부 기업에서 임금 동결 등의 결정을 내리고 있는 추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나 위원장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는 “병원사업장은 특성상 경제 위기의 영향을 덜 받는 곳”이라면서 “얼마 전 건보수가도 인상됐는데 사회 분위기를 빌미로 임금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최근 연세의료원의 임금이 동결된 여파가 아무래도 있지 않겠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번에 서울대병원은 7.8%를 요구했다던데, 우리는 그에 비하면 적게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최종 임금타결이 이뤄지기까지 사측과의 힘겨운 투쟁이 전개되겠지만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정면 돌파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노조 측은 지난 4월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거르지 않고 진행된 산별교섭에서 임금 인상요구에 앞서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적정보장-적정부담-적정수가로의 구조개편 ▲JCI를 비롯한 의료기관 서비스평가 대안 등의 요구안을 두고 사용자협의회 대표단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듭해왔다.

나 위원장은 “그간 우리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측과 토론이 이뤄졌다고 보고 이제 최종 합의를 도출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의 6.8% 인상 요구에 사측의 강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6차 보건의료 산별중앙교섭은 27일(수) 오후 2시 여의도 CCMM에서 개최된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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