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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국내 첫 부작용
[ 2009년 05월 27일 07시 51분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에 의한 ‘음경지속발기증’ 사례가 발생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남의대와 대구가톨릭의대 비뇨기과학교실 연구팀은 대한남성과학회지 4월 호에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후 첫 음경지속발기증 1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음경지속발기증’이란 성욕 등 별도의 자극 없이도 6시간 이상 음경의 발기가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음경지속발기증이 발생한 약은 한국릴리가 36시간의 발현효과를 특장점으로 내세워 판매하고 있는 타다라필 성분의 ‘시알리스’.

이 부작용은 다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의 설명서에도 게재돼 있기는 하지만 국내 최초 보고라는 점과 장시간 발현효과를 강조했던 ‘시알리스’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경증의 발기부전 증세를 갖고 있던 41세의 남성 환자가 개인의원에서 처방받은 시알리스를 복용한 후 8시간 동안 발기가 지속돼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내원 당시 이 환자는 맥박수가 100회로 상승돼 있었고 음경의 팽만 정도는 80% 이상이었으며 음경의 통증을 동반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귀두를 통해 양측 음경해면체로 진입시키는 음경해면체-귀두누공설치술을 시행, 환자의 음경 팽만을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이번 사례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 복용 후 발생한 음경지속발기증에 대한 국내 최초의 문헌보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후 음경지속발기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지만 발생시에는 환자에게 상당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수반하는 만큼 의사는 처방시 이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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