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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뿐 아니라 다리 재건도 초미세수술로…
[ 2009년 05월 28일 02시 47분 ]
손가락 끝 마디의 아주 미세한 혈관을 이어주는 초 미세수술이 지금껏 사용되지 않았던 다리 재건 수술에도 적용 가능해졌다. 이로써 외상이나 암 등으로 인한 다리 재건 수술 후 생기는 부작용이 최소화됐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사진]는 지난 2007년 1월~2008년 2월 총 42건의 초 미세수술을 이용한 하지의 연부조직 재건 수술을 시행한 결과, 97.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머리카락보다 조금 큰 직경의 혈관 수술인 초 미세수술로 하지의 연부조직 재건에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1mm 미만 0.5~0.8mm의 다리 혈관을 접합하는 하지 재건 수술을 가능케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홍준표 교수는 “초 미세수술을 이용한 하지 재건 수술은 기존 미세수술과 수술 성공률은 비슷하지만 하지의 재건을 위해 깊숙한 곳에 있는 혈관을 길게 들어 올릴 필요가 없어 정상조직 부위의 합병증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건해야 하는 부위로 최소한의 접근만으로 큰 조직을 붙일 수 있어 붇기가 심하고 회복기간이 길다는 기존 미세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 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교수에 따르면 초 미세수술로 하지 재건을 할 경우 기존 미세수술과 성공률은 비슷하지만 수술 시간을 평균 8시간에서 3시간 20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해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퇴원 기간도 평균 2주에서 1주로 회복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기존 하지 재건을 위한 미세수술은 약 1~3mm의 동맥과 정맥을 이어야 하기 때문에 다리의 근육이나 인대 등을 깊숙이 제치고 접근해야 하므로 붇기와 회복기간이 길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한편, 미세 혈관의 접목을 다리 재건에 있어 성공시킨 세계 최초의 성과는 성형재건 분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 성형재건외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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