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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민중병원→건국대병원→?
[ 2009년 06월 18일 21시 56분 ]
건국대학교병원이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건대병원은 현재 병원 로고 등 CI(Corporate Identity) 변경은 물론 ‘건국대학교병원’이란 이름 자체도 변화를 주기 위한 작업이 현재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 재단의 한 관계자는 “병원 이름을 비롯해 CI 등을 바꾸기 위해 논의가 오고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여러 안들을 두고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새 병원 개원 이후 ‘민중병원’에서 ‘건국대학교병원’으로 한 차례 이름을 바꾼 데 이어 4년 만이다.
개명작업 실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건국대학교병원이 고객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일이 추진된 것으로 안다”면서 “새로 바뀌게 될 이름도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개명에는 건대병원이 비전으로 내세운 ‘2015년 Top 5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배경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송명근, 심찬섭, 황대용 교수 등 스타 의사들을 영입함과 동시에 시설 및 시스템적인 부분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던 건대병원이 이번 개명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개명과 관련해 대학 및 병원 관계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
병원 관계자 역시 “개명과 관련해 대학과 병원 등 건국대 구성원들이 완전히 합의를 본 게 아니”라며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CI 통합으로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추세가 사회적 현상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병원만 따로 분리해 이름을 바꿨을 경우 미칠 파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 쉽사리 결정내릴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건대병원측은 “개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리스크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 바로 옆에 위치한 '건국 AMC 건물'이 올 하반기 중 완공되면 병원은 12층 교수연구실을 AMC로 이전한 뒤 기존 자리에 70 병상을 추가하고 지하 1층의 건강검진센터도 두 배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에 발맞춰 개명 관련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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