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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協 회장 안국약품 '골프접대' 논란
[ 2009년 06월 02일 01시 25분 ]
"제약산업에 만연한 리베이트 척결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던 어준선 회장의 안국약품이 의사들에게 골프접대를 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업계 관계자와 제약협회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공정경쟁준수위원회 실무위원회에서 안국약품을 준수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안국약품의 준수위 회부는 리베이트 제공으로 인한 K제약과 함께 지난 2월 23일 제약협회 유통부조리 신고센터가 개설된 이후 첫 사례.

안국약품은 최근 제주도에서 의사 대상 학술행사를 통해 골프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골프접대 혐의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것이다.

안국약품이 만약 징계위를 통해 처벌을 받게 될 경우 어준선 회장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준선 회장은 지난 2월 27일 제약협회 제 64회 정기총회를 통해 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여러차례 "리베이트 척결을 통해 제약산업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기치로 내세워 왔다.

또한 그는 "중요한 시기에 악역을 담당하게 된 기분이 든다"면서도 "신뢰를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는 위기감을 갖고 우리 모두 유통 투명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해 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이번 사건이 어준선 회장이 오너로 있는 안국약품이 연루돼 있다는 점에서 징계위가 과연 공정한 처벌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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