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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주사제 오투여 빈번…안전 심각
[ 2009년 06월 05일 02시 55분 ]
중환자실(ICU)에서 주사제(비경구)의 오투여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상 심각한 문제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빈의과대학 안드레아스 발렌틴(Andreas Valentin) 교수는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투약오류의 현황을 파악, 분석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또 과거 연구에서 투약 오류가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다국가간 조사에 들어갔다.
[편집자주]
24시간 오류 기록
발렌틴 교수는 27개국 중환자실 113곳에서 2007년 1월 17일 또는 24일 하루 24시간에 발생한 오류를 조사했다.
조사시간 중에 근무했던 간호사와 의사에게는 각 환자의 침대 옆에 놓인 질문표에 오류 여부를 기록하도록 했다. 위험인자를 평가하기 위해 약물의 투여방법과 종류에 따라 오투여의 종류를 분류하고 자세한 설명을 기록했다. 중환자실의 가동률, 회전율, 환자수 대비 간호사 및 의사의 비율을 산출했다. 그리고 조사 당일에 나타난 각 환자의 질환 중증도와 간호 업무량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 결과, 24시간에 환자 총 1,328명 중 441명(33%)에 대한 오투여가 861건 기록됐다. 오투여가 발생한 환자 가운데 250례(19%)에서는 1회만 발생했지만 191례(14%)에서는 여러번 발생했다.
오투여의 71%는 환자 상태에 변화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지만 12례(연구 전체 모집단의 약 0.9%)에서는 총 15건의 투여 오류 때문에 항구적인 장애와 사망이 발생했다. 그 중 8건에는 수련의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됐다.
가장 많았던 오류는 투여시간 잘못(386건)이었으며 투약오류(259건), 주사량 오류(118건), 잘못된 약물 투여(61건), 투여경로 잘못(3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중환자실 스태프는 전체 오투여 중 32%는 업무량, 스트레스, 피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했다.
기타 위험인자로는 약제이름 변경(18%), 문서전달(14%), 구두전달(10%), 표준프로토콜 위반(9%)이었다.
질환중증도, 치료수준 그리고 비경구제 투여율에 따라 1건 이상의 투약 오류가 빌생할 오즈비(OR)는 유의하게 증가했다. 교수팀은 “중증 환자에서는 그만큼 치료가 복잡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기회가 높다”고 말했다.
반대로 응급상태 통보 시스템이 갖춰진 경우와 간호사 근무시간 변경시 체크가 철저한 경우에는 OR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중증 환자는 치료가 복잡하지만 보고 시스템이나 근무시간 변경시 정기 체크 등 시스템을 통해 중환자실 투약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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