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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보완대체요법, 전문연구기관 설립돼야"
[ 2009년 06월 05일 22시 00분 ]
국내 대학들과 대학원, 전문대학들이 학과를 개설하는 등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보완대체요법 과정에 대해 해당 교육기관마다 교육과정의 표준화 및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보완대체요법의 현황을 파악하고 각 요법들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독립적인 전문연구기관의 설립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는 5일 연구보고서 ‘유사의료행위에 관한 법적 문제와 개선방안’을 통해 보완대체요법 관련 교육내용과 과정 등을 검토해 표준화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자격 취득도 정규교육 과정에서 충분한 과정을 거친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 그 요건을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격증에 대한 응시요건을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고려, 정비하는 등 규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고서는 “보완대체요법은 그 과학적 검증이 부족한 상태로 인간의 신체에 대한 침습성을 전제로 하는 행위이므로 이를 법제화, 양성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보완대체요법의 안정성과 유효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독립적인 전문연구기관 설립을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보완대체의료와 관련한 정확한 통계 및 관련 자료도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미국, 유럽은 국가에서 국립보건원 산하에 관련 연구소를 설치, 이 곳에서 관련 교육과정, 개발 및 면허관리, 제도정비, 연구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보완대체의료센터는 임상실험을 통한 자체적 연구는 물론 외부 연구기관의 연구지원,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학을 비롯한 각 연구기관의 연계를 통한 연구센터설립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보완대체의료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축적은 교육훈련과 신뢰성 있는 정보 및 국제경제력의 바탕이 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정확한 통계와 구체적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사전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매우 취약한 수준의 국내 보완대체의료 연구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기관을 설립, 보완대체의료에 대한 국내외의 현황을 파악, 각 요법에 대한 자료수집 및 과학적 근거 등 체계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관련 전문가의 인력풀을 구성하고 각 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는 지원하는 일도 연구기관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특성상 현대의학과 한의학이 모두 제도권 내 의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어느 쪽 산하기관이 아닌 독립적인 연구기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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