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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인천大 통합 확정…의대설립 가속화
[ 2009년 06월 07일 21시 53분 ]
지방공사 인천의료원과 내년에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되는 인천대의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두 기관의 통합을 전제로 ‘의과대학 설립 및 발전계획 수립용역’이 발주된 만큼 의료계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인천대학교의 의과대학 설립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의 국립대학법인 전환에 맞춰 대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키 위해 지방공사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인천의료원이 인천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운영된다고 해도 시립병원으로 명칭만 변경, 인천대 의`대의 우수한 의료진 영입을 통해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대 의대 부속병원을 별도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부속병원이 건립된 이후라도 시립병원을 그대로 운영, 두 개의 공공병원 운영을 통해 의료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의 사례를 적용, 국립의대병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립병원 이미지를 개선하고 의료 취약계층인 의료보호환자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은 운영을 서울대병원에 맡기고 나서 서울대병원 출신 의료진 및 장비 보강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례를 인천의료원이 나가야 할 방향으로 잡고 인천의료원과 인천대 의대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최근 인천의료원 통합을 전제로 발주한 ‘의과대학 설립 및 발전계획 수립용역’이 오는 8월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9월 중 교육과학기술부에 의과대학 설립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통합작업과 함께 시는 공공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우려하며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인천의료원 및 인천대 내부 구성원에 대한 설득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이 사회부조 성격의 공공의료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대학과의 통합은 단순한 명칭의 변경이 아니라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 개선 등의 의료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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