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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나 치료, 자궁적출술보다 비용 훨씬 저렴"
[ 2009년 06월 08일 03시 45분 ]
월경량이 많은 여성이 자궁내 시스템인 미레나(LNG-IUS)를 시술받을 경우 자궁적출술과 비교해 업무 효율성 저하로 인한 손실과 의료비용을 최대 37%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쉐링제약(바이엘헬스케어)은 8일 월경량이 많은 여성 200여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월경과다를 치료하기 위해 자궁적출술을 시술한 그룹은 10년간 병가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 손실액이 약 240만원이었던 반면 미레나 시술 그룹은 약 130만원으로 비용이 절반 가까이 절감됐다.

의료비용 역시 자궁적출술을 시술 받은 그룹은 수술 전 진료, 입원, 합병증, 재입원 등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 약 365만원을 지출했으나 미레나 시술 그룹은 약 250만원에 그쳤다.

월경과다에 기인한 총 비용은 자궁적출술과 비교해 미레나로 치료시 최대 37%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를 이끈 핀란드 히빙카 병원 산부인과인 리트바 허스카이넨(Ritva Hurskainen) 박사는 “자궁적출술은 영구적이고 효과적이지만 복잡한 외과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도중 또는 수술 후 합병증이나 요실금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영구 불임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월경과다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동시에 가임력도 보전할 수 있는 미레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경제적인 이익까지 입증되어 전 세계적으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현 경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미레나는 영국이나 핀란드 등지에서 월경과다를 치료하는 1차적인 치료법으로 권장되고 있으며, 매일20μg씩 소량의 황체호르몬(레보놀게스트렐, Levonorgestrel)을 최장 5년까지 자궁 내에 직접 분비하면 자궁 내막의 발달을 억제해 시술 후 3개월과 12개월 후에는 월경과다로 인한 출혈을 각각 86%와 97% 감소시킨다.

한국의 경우 각 시술 비용만 비교해보면, 자궁적축술 환자 부담금은 100~150만원이며 미레나는 30만원 내외이다.

더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월경과다뿐 아니라 여성 건강에 대한 미레나의 추가적인 이점들도 밝혀졌다.

자궁적출술 그룹(9%)에 비해 미레나 그룹(3%)의 난소 낭종 발생률이 낮았다. 시술 10년 후 비뇨기과 장애로 치료를 받은 비율은 자궁적출술 그룹보다 미레나 그룹이 낮았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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