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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해외교포 타깃 '마당발 행보'
[ 2009년 06월 08일 03시 07분 ]
삼성의료원(원장 이종철)이 해외 교포 환자들을 타깃으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오픈, 본격적인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선다.

건강의학센터측은 "6월부터 교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열고 해외 교포 환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암센터 개원으로 중증 질환 치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지난 한 해 동안만 약1만 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도출, 고무적인 분위기다.

해외 교포 환자 유치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병원은 24시간 콜센터와 e-메일 상담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

이에 따라 건강의학센터는 1일부터 해외 거주 교포를 위한 건강검진 상담 핫라인을 개설하고 24시간 상담전화 등을 마련했으며 영어와 한국어로 여행 일정에 맞는 검사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병원측의 이 같은 전략은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강검진이나 성형외과, 내과 등을 통해 한국 병원의 진료 수준을 선보이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한다면 해외 환자가 국내 병원을 찾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실제 정부도 2015년까지 해외환자 4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건강검진이나 성형 분야를 해외진출의 첫 시험대로 꼽고 있다.

시장 확보가 가능한 분야부터 개척하자는 정부 전략은 국내 네트워크 병원 및 대형병원의 해외 진출 방법과 비슷하다.

그만큼 병원측은 세부적인 사항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상담 전화는 시차 등을 고려해 매주 월요일 0시부터 목요일 자정(24시)(북미 현지시간 기준)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과 연계된 호텔(신라호텔, 잠실롯데호텔) 이용 시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여기에 해외 유학생 및 유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건진 프로그램도 열었다. 해외에서 연수중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해외 유학생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

센터측은 "해외 유학생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한국과 다른 음식 문화 등을 고려해 영양정밀검사, 빈혈정밀검사, A형간염, 풍진검사 등으로 진행된다"면서 "모든 검사결과를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하며 검사 영상은 CD로 담아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상자는 18~30세 미만의 해외 유학생이며 해외유학 예정자도 해당된다. 특히 현지 학교 입학시 필수로 제출하는 건강증명서를 무료로 작성해 주며,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맞고 출국할 수 있도록 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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