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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학 전공하는 젊은 서전의 '꿈'
[ 2009년 06월 09일 03시 22분 ]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초기 응급 치료와 중환자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외상 전문의'. 최근 대한외상학회 제24차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외상 외과의를 희망하는 외과 4년차 전공의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 전공의는 "외상학을 전공하고 싶은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질환의 특성상 진단부터 수술, 회복까지의 단계가 극히 역동적이라는 점이라는 데 있다"고 말했다.

특히 cancer surgery와는 달리, 초진과 동시에 처치가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장 소견에 따라 술식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는 것.

실제 이러한 외상 환자 진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의사는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현재 국내 여건에서는 신체 전반에 대한 위기상황에서의 진료가 가능한 일반외과(General Surgery) 의사 중 상급외상처치술(advanced trauma life support) 과정을 수료하거나 유관 학회인 외상학회 등의 인증을 받은 외과의사가 담당하고 있다.

그는 "수술 후에도 환자 관리가 쉽지 않고, 대개 손상이 복강 내의 한 장기에 국한되지 않아 여러 장기에 거쳐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이는 여러 장기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외상 진료의 핵심은 협력 진료를 위한 외상 외과 의사와 응급의학과, 외과, 마취과 전문의 및 중환자 간호사 등 유기적인 구성에 있다.

이는 곧, multi-potent한 generallist를 목표로 '외과의'의 꿈을 키워왔던 사람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전공의는 "또한 현재와 같이 여러 대형병원들이 경쟁적으로 암센터를 설립, 외과종양학(surgical oncology)가 외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태에서 그 반대급부로 trauma 같은 emergency surgery를 전담할 surgeon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현실적인 기대도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외상 전문의가 되고자 하는 전공의들에게 외상 외과가 잘 자리잡는다면 훌륭한 외상 전문의를 양산할 수 있고 이는 '예방 가능한 외상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장밋빛 미래를 낙관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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