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외곽주거지’로 인식돼 온 서울 동북권이 경제문화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재탄생될 전망이어서 동북권 병의원들이 쾌재를 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9일 동북권 지역 최초의 종합 도시재생계획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 오는 202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해 외곽에 머물렀던 동북권을 서울 핵심지역으로 균형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동북권은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 등 8개구 350만명과 구리, 남양주, 포천에 이르는 150만명의 인구를 아우르고 있어 서울 4대 권역 중 인구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 500만이 이번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동북권에 위치한 병의원은 도봉 180곳, 성동 200곳, 광진·강북 각 250곳, 동대문·중랑·성북 각 260곳, 노원구 335곳 등 8개구 총 1995곳이다.
특히 서울시는 동북권 지역 숙원인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예정이어서 이들 병의원 수혜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3조1000억원을 투입해 청량리, 왕십리 등 주요 거점지역을 30분 내에 연결할 수 있는 경전철 4개소 35.84㎞를 개설하는 등 도로, 철도사업에 총 6억975억원을 투입해 지역발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용마터널과 암사대교, 중앙간선도로, 평창터널 등 4개소 15.6㎞에 9400억원을 투입해 교통흐름을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의 확충과 17개소 노인건강증진 복합센터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할 뿐 아니라 대형 문화시설 확충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소외돼 온 수도권 동북권 전반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서울의 경제교육문화산업 중심지로 견인할 계획”이라며 “공원, 교육, 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도 고품격으로 업그레이드 돼 보다 나은 환경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에서도 남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동북부축에 대한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