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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작년 환차손 등 187억 적자
[ 2009년 06월 10일 03시 10분 ]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18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적자 폭은 11억2000만원의 흑자를 낸 2006년을 제외한 2005년(4억8000만원), 2007년(54억2000만원) 적자에 비해 가장 큰 규모다.

병원 측은 지난해 엔화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환차손을 적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어린이병원을 건립하면서 일본에서 차관을 빌린 것이 엔화 상승으로 가격이 껑충 뛰면서 적자가 불어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환율 상승과 맞물린 각종 의료기기 상환 구입비용, 어린이병원 운영 등이 적자를 증가시킨 원인으로 분석됐다.

병원 관계자는 “진료실적은 예년과 차이가 없으나 갑작스런 환차손 발생, 환율 증가 등으로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시 적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어린이병원의 구조도 한 몫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자 규모는 환율이 안정되면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 총매출액은 6301억원으로, 이 중 입원부문에서 3158억원(50.1%), 외래부문에서 2186억원(34.7%)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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