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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입시생 고민 1순위 '영어·면접'
[ 2009년 06월 15일 21시 40분 ]
의학전문대학원 수시입학을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 가장 고민은 영어 점수와 면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 1단계 전형에서 영어와 GPA, 서류 점수로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11~13일 서울 서초동 PMS학원에서 열린 대학별 수시 연합 설명회에서는 이 같은 입시생들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행사에서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은 영어와 면접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주최측 역시 두 영역의 중요성에 맞장구를 쳤다.

모대학 공대 4학년 학생과 함께 설명회를 찾은 한 학부모는 “우리 애가 다른 점수에 비해 영어 점수가 좀 부족한데, 이 점수로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왔다”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CHA의과대 윤호 교수는 "입시설명회에 나가 보면 가장 많은 질문이 영어에 관한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합격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영어 점수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합격생 중에서도 평균 이하의 영어 점수를 가진 경우도 있는 만큼 이는 다른 점수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시 합격생의 영어 점수를 살펴보면, 텝스는 최고 949점에 최저 793점이었으며 토익은 최고 990점에 최저 885점, 토플은 최고 280점에 최저 259점이었다.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질문에 이어 면접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다.

이번 행사에는 가천의대, 성균관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CHA의과대 의전원에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선배들이 직접 나와 후배들의 질문을 받았다.

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한 여학생은 “의전원을 졸업한 다음 의학전문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솔직히 말하면 교수님들이 싫어하실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의사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면 면접 때 불이익이 있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전남대 의전원 김남준 학생은 “물론 의사가 아닌 다른 길로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교수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의전원의 다양성 측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김남준 학생은 이어 “면접에서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실력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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