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9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서울 강남에 새로운 '의원 네트워크' 출현
[ 2009년 06월 15일 22시 00분 ]
대한민국 의료 1번지 서울 강남 개원가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각 진료과별 병·의원 20여 곳이 힘을 합쳐 'M-club'을 결성, 협진 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경우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일부 특정 진료과에서 유행처럼 번진 네트워크 바람과 달리 서로 다른 과목을 진료하는 의사들이 모인 점이 특히 이색적이다.

진료과별 전문의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네트워크

"지난 해 6월 각 전문의들을 모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가까운 이들을 중심으로 구상을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섰습니다. 결국 그 해 11월 뜻이 있는 의사들이 한 데 모여 지금의 M-club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현재 M-club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민병진 원장(서울치과병원)[사진]은 "회원들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가운데 상호 시너지를 창출해 보자는 뜻에서 만들게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출범은 지난해에 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민 회장은 "서로간의 화합을 다지는 친목회 성격에서부터 출발한 터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더군다나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크 모델이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조용히 내실을 다지며 때를 기다려온 M-club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전체 회원 회의 및 운영위원회 등을 열고,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를 거듭한 결과, 이제는 전면에 나설 때가 됐다는 판단이 들어 이번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M-club의 장점을 일반 국민들에게 알리고,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여보자는 차원에서죠."

종합주치의 'M-club'

M-club이 내걸고 있는 기치는 바로 환자 개개인에게 종합주치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민 회장은 "개인병원의 장점인 신속하고 친절한 진료와 종합병원이 가지는 여러 의사들에 대한 협진을 더해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되고자 한다"며 "환자들의 진료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M-club 내에는 민 회장이 운영 중인 치과병원을 비롯해 비뇨기과, 성형외과, 신경과, 안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흉부외과 등 분야별로 다양한 의사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 가운데는 일부 겹치는 과목이 있긴 하지만 민 회장은 "설령 겹치는 과목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전문 진료과목으로서 주력하고 있는 분야가 다르다는 점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신규 회원으로 M-club에 가입하기 위한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다.

민 회장은 "회원들의 진료과목이 겹치는 것도 막고, M-club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신규 회원 모집은 까다롭게 진행하는 편"이라며 "전체 회원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된 곳만 새로운 회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번 트인 물꼬는 더 큰 물결을 불러일으키는 법이다. 민 회장은 M-club의 모습도 앞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도 소위 메디컬빌딩이란 곳을 보면 여러 병의원들이 혼재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층에서 같은 과목을 진료하고 있는 사례도 빈번하고요. M-club이 아직은 시행초기지만 향후 점차 자리를 잡게 되면 새로운 트렌드가 번져나가, 한 빌딩에 종합병원 수준과 같이 개별 과목들이 협진 하는 장면을 볼 날도 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각 진료과들이 독립채산제로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M-club의 등장으로 의료계에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 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