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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건진 '세브란스 vs 강북삼성' 격돌
[ 2009년 06월 16일 22시 00분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암 전문병원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올 9월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 세브란스는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차별화된 기업건진 모델을 개발해 명품건진의 새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하반기 중 삼성생명 본관으로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994년 문을 연 세브란스 건진센터는 현재 MRI나 PET 등 첨단 검사기가 없어 정밀 검사를 요하는 환자는 세브란스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11년 암전문병원(신촌)으로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원자재 값 상승과 설계변경 등으로 암 전문병원 건립 계획이 지연돼 건진센터의 입주 시기도 자동 연기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이벌 강북삼성 건강검진센터가 서울의 심장인 태평로로 확장 이전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

이에 대해 세브란스 건진센터 한 관계자는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이전이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꼭 그런 이유로 리노베이션을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오픈이후에도 트랜드에 맞게 실내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변경해 왔다. 이번 리노베이션도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브란스만의 맨 파워로 내실을 다질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9월 중 리노베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설계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는 현재 삼성그룹과 조정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올 하반기 태평로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한 관계자는 “현재 TF팀을 구성해 삼성과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강북삼성의 최대 강점인 건강검진을 특성화 하는 방안으로 종합건진과 일반건진, 직장인 건강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마지막 조율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도 함께 이전할 것인지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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