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인의 17% 이상이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 컬럼비아대학 연구팀과 베이징, 산둥, 저장, 칭하이, 간쑤성 등의 중국 내 주요 정신병원 의사들이 공동으로 중국 성인 6만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라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17일 보도했다.
17%란 수치는 1982년에서 2004년 사이에 실시된 조사에서 보고된 9%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정신질환 진단 판정을 받은 사람 중 8%만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했고, 정신건강전문가를 만나본 사람은 5%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농촌지역 출신들이 도시 거주자보다 알코올 남용이나 중독 등이 심각하다는 것도 밝혀졌다. 불안장애는 40세 이상 특히 여성에게 더 많았으며, 알코올 남용은 남자들에게 훨씬 많았다.
이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산둥성 보건부, 1914년 록펠러 재단이 설립한 독립적인 의료재단으로 아시아의 의학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뉴욕 소재 중국의료재단 등이 후원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