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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이식으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완치
[ 2009년 06월 18일 02시 30분 ]
고령 또는 이식 전 합병증이 동반됐던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저강도 조혈모세포이식(미니이식)을 통해서 표준이식과 같은 수준의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석, 조병식 교수팀은 지난 17일 표준이식이 불가능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에서 미니이식의 유용성을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이석, 조병식 교수팀은 2000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약 7년간 재발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임에도 50세 이상 고령이거나 이식 당시 심각한 합병증(활동성 감염 또는 장기기능 손상)이 동반돼 표준이식이 불가능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완전관해(체내에 남아 있는 백혈병 수가 적음) 상태에서 미니이식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전향적 임상연구를 시행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미니이식을 시행한 후 평균 3년을 추적관찰 한 결과, 전체생존율 64%에 무병생존율 62%, 재발률 19%, 이식관련사망률 17%의 성적이 확인됐다.

이는 표준이식 성적에 버금가는 결과로 기존 외국에서 보고되었던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의 미니이식 성적(전체생존율 31~40%, 무병생존율 21~30%, 재발률 49~51%, 이식관련사망률 23~30%)에 비해 약 두 배가량 우수한 결과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석 교수(혈액내과)는 "이번 논문은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 미니이식의 유용성을 입증한 최초의 전향적 연구결과"라며 "이를 통해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특히 기존에 표준이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고령 환자 등에게 완치 희망을 품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의 세계적인 SCI 국제 학술지인 '백혈병(Leukemia)' 2009년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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