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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1인당 한 해 진료비 수익 '7억원'
[ 2009년 06월 19일 03시 00분 ]
최근 병원이 초대형화 되고 있다. 이는 병상 당 전문의 수가 적어도 병상 수가 많은 병원이 그렇지 않은 병원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서울대학교 류정걸 교수(보건행정학)는 ‘종합병원의 전문의 수가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The Causality between the Number of Medical Specialists and the Managerial Performance in General Hospitals)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한국병원경영학회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전문의 1인당 의료수익은 연간 6억 9700만원이며 1200병상 이상의 병원전문의가 9억 1800만원으로 제일 많은 평균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900~1199병상 규모의 병원이 8억 5000만원, 600~899병상 규모는 8억 2400백만원, 300~599병상 6억 6500만원, 100~299병상 6억 23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의하면 1200병상 이상의 병원 전문의가 100~299병상 규모의 병원 전문의보다 1.4배 많은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또한 의료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입원환자는 전체평균 12.0일로 나타났으며 병상규모별 집단으로 살펴보면 1200병상 이상의 병원이 8.4일로 제일 짧은 평균 입원기간을 유지하고 있어 병상회전율이 높았다.
900~1199병상의 평균 입원일은 10.4일, 600~899병상 11.0일, 300~599병상 11.8일, 100~299병상 13.3일로 집계됐다.
또 전문의 당 평균 병상 수는 9.3병상으로 나타났으며 설립주체별 집단으로 구분하면 개인병원 전문의사가 12.2병상으로 제일 많은 병상수를 관리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공공병원의 전문의로 12.1병상, 의료법인병원의 전문의 10.2병상, 학교법인 전문의가 제일 적은 6.3병상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류정걸 교수는 “환자의 입원은 병원의 수익과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검사비와 수술비 등이 수익와 연결되고 병상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병상 회전율이 높아 수익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외래환자 수는 전체평균이 전문의 1인당 한해 5100명을 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립주체별로는 개인병원 5811명, 의료법인 5509명, 공공병원 5425명, 의료법인 3112명이었으며 가장 적인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는 학교법인 소속으로 한해 4312명을 진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 교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병원은 환자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적절한 수익과 효율적인 관리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전문의를 고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더 많은 병상과 전문의를 보유한 대형 병원들은 전문의 당 환자 수가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정걸 교수의 이번 연구는 대한병원협회 가입병원을 대상으로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81곳과 공립병원 28곳, 법인병원 73곳, 대학병원 64곳, 사립병원 16곳이 포함됐다.
이중 대도시 병원이 87개 기관, 중소도시에 위치한 의료기관이 94곳이었다.
100병상 당 전문의 수를 독립변수로 정하고, 관리 실적 인덱스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을 활용해 전문의와 관리실적 간의 통계적 관계를 검토했다.
관리실적 인덱스는 전문의 당 외래환자 수, 전문의 당 입원환자 수, 전문의 당 수익규모, 전문의 당 병상 수, 평균 입원기간을 활용했다.
다양한 병원그룹을 비교하기 위해 지역인구 대비 병원 종별과 병상 등 지역특성 등을 감안해 더미변수(환경이나 상태에 따른 수요량의 움직임)를 적용했다.
더미변수는 병원 규모에 따라 100-299병상, 300-599병상, 600-899병상, 900-1199병상, 1200병상 이상 등 5개 그룹으로 적용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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