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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병원계 산별교섭은 10차가 마지막"
[ 2009년 06월 19일 02시 55분 ]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이 오는 24일 열리는 제10차 교섭을 끝으로 개별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각선교섭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산별교섭은 지난 4월 21일 올해 첫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 17일 9차 교섭까지 진행됐지만 그간 파행을 거듭해오면서 임금 인상 등 중요 의제에 좀처럼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보건노조는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산별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고 내달 1일부터 산별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 바 있다.

보건노조 이주호 전략기획단장은 “파업은 파업대로 진행하되 교섭 형태는 7월 6일부터 대각선교섭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에 열리는 10차 교섭이 공식적 산별교섭으로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일정은 평균 13, 14차 산별교섭까지 진행된 예년에 비해 전환 시기가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올해로 6년째 진행 중인 산별중앙교섭에 대한 회의가 깊어지면서 얻은 결론이라는 분석이다.

이주호 단장은 “산별중앙교섭은 103개 병원 노사가 한 번에 교섭을 진행할 수 있어 교섭비용이 줄어들고 개별교섭에서 다룰 수 없는 의제를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 한명의 대표자라도 교섭을 방해하기로 마음먹으면 분위기가 쉽게 틀어질 수 있어 대각선 전환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노조로부터 산별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한 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공익위원 선정이 끝나는 대로 내주 2회, 그 다음주 1회에 걸쳐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이주호 단장은 “이전 경험에 비춰볼 때 조정회의를 거치면서 산별교섭 분위기가 내실 있게 전환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10차 산별교섭이 의미 있게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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