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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사-약사 "반목 청산→상생 선언"
[ 2009년 06월 21일 14시 02분 ]
의약분업 등으로 갈등과 대립 관계를 지속해왔던 지역 의사회와 약사회가 상생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부산시의사회(회장 정근)는 지난 20일 "두 단체가 창립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상호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민 건강권과 관련한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의사회와 부산시약사회(회장 옥태석)는 최근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정근 회장 등 부산시의사회 임원 6명과 옥태석 회장, 김외숙 부회장 등 부산시약사회 임원 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한 의사와 약사 협력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의사회와 약사회는 "부산시 의사회와 약사회 소속 의사와 약사는 부산 시민들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2000년 의약분업으로 인한 갈등과 대립 관계를 청산하고, 상생 협력을 위해 이번 공동 선언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두 단체는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의·약협업의 시대를 열어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두 단체는 이를 위해 "약사들은 처방전 없이 약국을 찾는 상담 환자가 오면 가까운 동네의원에 가서 먼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하고 의사들은 처방전 변경 시 미리 약사들에게 알려 재고 의약품 발생으로 인한 국가 경제적 손실을 줄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근 회장은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전문가 단체로서 지역 현안에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의료관광 사업의 활성화와 부산시를 동북아의료허브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다.

정근 회장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의 갈등으로 국민들에게 밥그릇 다툼으로 비쳐져 아쉬움이 많았으나 이제 두 단체가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의약협업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옥태석 부산시약사회 회장도 "의약협력 공동선언이 대국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과거의 대립 관계에서 벗어나 동반자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답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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