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소송 6년만에 '마무
경찰병원, 어버이날 맞아 입원환자에 카네이션
부민병원, 개원 37周 기념식 개최
일동후디스, ‘어버이날 선물 이벤트' 진행
김포우리병원, '이웃사랑 그리기 대회' 성료
서울대병원, 베트남에 검진시스템 이식
비플러스랩,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잰걸음
시화병원, 심폐소생술 모의훈련‧실기평가
서울성모 정찬권 교수, WHO 교과서 공동집필
백악관, 하반기 코로나19 확진 1억명 가능성 경
로그인
|
회원가입
[뉴스]
행정/법률
간호
의원/병원
기획/특집
학술/학회
K-HOSPTIAL
의대/전공의
서남의대
제약
국정감사
의료기기/IT
전공의모집결과
치과
의협회장선거
약국/유통
2019국정감사
월드뉴스
e-談
한방
[메디라이프]
인사
사고
부음
선정
선출
기부
동정
모집
수상
변경
화촉
이전
[오피니언]
칼럼
건강정보
수첩
[인물]
초대석
피플
[아카카데미]
최신지견
처방리포트
[인포메이션]
행정처분
판례
유권해석
정책/통계
공시
[메디리포트]
리포트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뉴스 댓글보기
전체뉴스
"내가 만든 줄기세포로 환자치료 보고 싶다"
[ 2009년 06월 26일 21시 56분 ]
차병원 정형민 교수팀이 국내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황우석 사건으로 지난 3년간 큰 홍역을 치룬 우리에게 이번 연구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같은 방법의 연구라는 점 때문에 차병원 정형민 교수팀은 숱한 질문과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난 4월29일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바로 다음날인 30일 언론에 ‘황우석 팀의 논문조작 사건에서 핵심 인물로 떠올랐던 박종혁 연구원이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작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처럼 차병원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정형민 교수
[사진]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사장 겸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 소장)를 직접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황 전 교수 밑에 있었던 박종혁 연구원이 문제가 되자 해고했다. 그를 도와주고 싶어 한 걸로 아는데?
A. 줄기세포 연구를 하는 인재로 오래전부터 박 박사를 알았던 사람으로서 그가 너무 안타까웠다. 당시 그는 일개 박사과정의 학생이었고, 검찰 조사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고소 고발도 없이 풀려났다. 어느 날 박 박사가 찾아왔다.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형님 집에 얹혀, 집에만 있으니 정신병자가 되는 것 같다며 실험실 청소라도 좋으니 시간만 때울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저도 한 연구소의 장이니 그런 사람을 마음대로 뽑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명예회복의 기회라도 주고 싶어, 제 개인 돈에서 매달 200~250만원을 월급으로 주며, 제대로 된 직장을 찾을 때까지 조그만 논문이라도 몇 개 쓰라고 했다. 대신 영원히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안 되며, 만약 본인으로 인해 연구소나 병원, 학교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나가는 걸 조건으로 걸었었다.
Q. 해고된 박종혁 연구원은 어떻게 됐나?
A. 사실 많은 기자들이 그 전에도 박종혁 박사가 저와 일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체세포 복제 승인이 나오니까 다음날 이런 보도가 나온 거다. 언론이 참 무섭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박 박사는 그 보도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다시는 연구 활동을 안 하겠다며 짐도 제대로 못 챙겨 나갔다. 당시 일에 정말 책임을 져야할 윗분들은 아직 국가연구를 수행하는 분이 계실 정도로 활동하는데, 그 밑의 학생들이 이런 피해를 받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연구소에서 배우는 학생이 무슨 잘못인가. 연구 밖에 할 줄 모르던 연구원이 이제 어디 가서 무슨 일을 하겠는가. 참 비참한 일이다.
Q. 황우석 사건을 어떻게 보는가?
A. 당시 한 검사가 이들을 어떻게 처벌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그때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과학자들은 실험하고 학생들 가르치는 게 천직인데, 이미 이들은 학계에서 추방당하고 전 세계 학회지에서 논문이 삭제되는 등 사회적으로 매장 당했다. 학계는 매우 보수적인 집단이기에 이들이 다시 인정받으려면 보통 노력을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이게 그들에 대한 처벌이라고 말씀드렸다. 황우석 사건은 우리나라 학계의 오랜 병폐를 드러낸 것이며 워낙 언론플레이가 많았고, 정부가 이를 과대평가한 것이 종합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
Q. 황우석 사건을 포함, 국내 언론이 줄기세포 관련 보도를 잘못한 부분이 있다. 이를 지적한다면?
A. 때로는 줄기세포 관련 기사가 연구자들을 도와줄 수도 있겠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을 기사화시키는 것은 주의해주셨으면 한다. 가령 세계 최초로 무슨 기술이 개발됐다, 특허 출원이 됐다 등이 많은데, 적어도 세계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바탕으로 확인된 내용이 보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역분화 줄기세포가 있는데, 굳이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필요한가라는 의견도 있는데?
A.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심지어 과학계도 10년 전 문제를 아직도 이야기한다. 암이 발생된다, 면역 문제가 있다는 등, 다 해결됐다는 기술적인 진보는 생각 않는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작년 말부터 '배아줄기세포 임상 간다'는 보도가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전 세계는 줄기세포라는 열병을 앓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화이자나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세계 거대 제약사들이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투자 전 엄청난 조사를 거치는 이들이 작년 말부터 몇십 억불씩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Q. 국내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지원받는 금액은 얼마인가?
A.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세포응용연구사업단으로 받는 돈이 연간 5억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4억원, 지식경제부에서 받는 돈이 10억원 정도이다. 나머지 20~30억원은 차바이오텍에서, 60~70억원은 재단에서 지원한다. 사실 많이 부족하다. 연구 책임자로서의 부담이 너무 커서, 스톡옵션을 반납한 부분이 크다. (최근 정형민 교수는 보유 주식에 스톡옵션을 행사, 세금과 부대비용을 제외한 약 43억원을 CHA의과학대학교 재단에 기부했다.)
Q.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건강한 난자를 갖고도 성공하기 어렵다는데, 냉동난자로 성공시킬 수 있는가?
A. 사실 체세포 복제에는 반드시 좋은 난자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법상으로 쓸 수 있는 난자 종류는 4가지 밖에 없다. 난자 냉동기술을 가진 저는 여기에 노하우가 있다. (정형민 교수는 97년 세계 최초로 난자 냉동기술인 ‘유리화 난자 동결법’을 개발, 98년 미국 불임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냉동난자로 시험관 아기를 했을 때도 신선한 난자 때와 임신성공률에서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도달해있다. 그런 자신감 때문에 체세포 복제 연구 신청을 한 거다.
Q. 여성전문병원인 차병원에 건강한 난자가 많은데, 연구를 하다보면 그 건강한 난자가 탐나지 않을까?
A. 그건 불임환자 입장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아서 하는 말이다. 줄기세포 연구 때문에 ‘인위적으로 난자를 과배란 채취할 것이다, 나쁜 난자만 임신에 이용할 것이다’ 등의 의심으로 차병원과 재단, 회사, 학교 등 차병원그룹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면 연구를 안 하는 것만 못하다. 차병원에 오는 환자들은 전국에서 불임시술을 하다하다 안돼서 오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그런 불쌍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런 비윤리적인 일을 저지르는 일은 단연컨대 절대로 없을 거다. 이 연구가 만약 성공하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제가 뭘 잘못했는지부터 뒤지고 하나하나 트집을 잡을 거다. 그런 일은 절대 없다.
Q.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98년 11월 미국 위스콘신 대학 제임슨 톰슨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 세포의 인공 배양에 성공해 사이언스지에 발표, 난리가 났다. 당시 미국에 있었던 저는 이전에도 배아줄기세포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것을 이용해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그때 처음 알았다. 93년 6월에 차병원에 시험관아기 총책임자로 입사해 전 세계 어느 과학자보다도 인간의 난자와 정자에 대해 가장 많이 경험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 ‘내가 하면 제일 잘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Q. 이 연구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A. 제가 만든 세포로 환자를 치료해 낫는 걸 보고 싶다. 저는 의사가 아닌 자연공학과 발생공학을 전공한 박사다. 핵이식으로 석·박사 논문을 썼는데, 당시만 해도 불임은 우리나라 불모지였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차병원에 접목시켰더니 처음 20%였던 임신성공률이 41.8%까지 올랐다.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는 확률도 25%에 불과한데, 이는 세계적인 수준인 것이다. 자연과학자가 자기 기술을 의사들과 접목해, 환자들이 건강한 아기를 낳아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걸 봤다는 점에서 저는 참 운이 좋았다. 그렇게 아이를 낳은 환자들이 아이들 사진과 고맙다는 편지를 준 걸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처음 울고불고 하던 환자들이 나중에 아기를 안고 찾아왔을 때, '내가 이 공부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줄기세포에서도 그런 일을 경험하고 싶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
씨젠 천경준회장 부부, 주식 90만주 증여 '철회'
고영인 "버리는 카드" vs 정호영 "들어본 적 없다"
서민 단국의대 교수, 퇴임 앞둔 문대통령 직격탄
"노인 관련 질환 과, 전공의 정원 한시적 증원 검토"
대통령직 인수위 참여 삼성서울병원 백경란 교수 거취 관심
"제주도 미성년 성매매 공보의는 의사 아닌 한의사"
아두카누맙 신중 치매학회 "보험재정 등 고려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