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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흔드는 시국선언, 촛불광기 연장선"
[ 2009년 06월 22일 01시 21분 ]
대한의사협회 등 10여개 보건의료단체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난에 북핵사태까지 겹쳐 난국을 맞은 이 때, 시국선언이라는 것으로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최근 극히 일부의 보건의료인이 시국선언의 대열에 합류해 마치 전체를 대변하는 양 비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절대 다수의 보건의료인들은 이를 공감하지 않으며, 오히려 (시국선언으로)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 저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최근 사회 각계에서 연이어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경만호 회장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도로를 점거하고 시민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는가 하면, 심지어 공권력에 폭력으로 대항한 시위대야 말로 민주주의를 가장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선진화개혁에 저항하는 주장은 온통 광기가 지배했던 지난해 촛불시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일 뿐”이라며 “더 이상 근거 없는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해 정부를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저당 잡아 자신들의 이념적 허구를 정당화하려는 의도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경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한 시 바삐 선진화개혁을 이뤄 오늘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국민에 희망을 주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더 이상 정부를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흔드는 것이며 국민의 꿈을 앗아가는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의무기록협회, 대한안경사협회, 한국간호조무사협회 등이 참가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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