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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간암, 고주파 열치료로 잡는다"
[ 2009년 06월 22일 02시 10분 ]
수술이 힘든 초기 간암 환자의 경우 고주파 열치료법이 가장 효과가 높은 치료법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고주파열치료팀의 임효근[사진]·임현철 교수팀은 "1999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0년간 3600여 건의 간암 고주파 열치료를 시술한 결과 세계적 수준의 뛰어난 치료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간암 고주파 열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간암 종괴에 초음파, CT 혹은 MRI 유도하에 바늘형태의 가는 전극을 삽입한 후 고주파를 발생시켜 생긴 열로서 종양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

임효근 교수팀은 10년간 약 2600명의 환자에게 3594회의 고주파 열치료를 실시했으며 그중 초기 간세포암 환자 57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했다.

추적 결과 유럽방사선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1년 생존율 95%, 3년 생존율 70%, 5년 생존율 58%, 합병증률 1.9%, 사망률 0%로 고주파 열치료가 안전하고도 우수한 치료법임을 입증했다.


또한 Web of Science의 Database를 검색한 결과 1995년 이후 14년간 간종양의 고주파 열치료를 주제로 47편의 SCI논문을 발표, 텍사스의대 MD 앤더슨 암센터(25건, 3위), 홍콩의대병원 (23건, 4위), 하버드의대병원(13건, 9위), 도쿄의대병원(12건, 10위) 등 세계 유수 병원들을 제친 것.

연구팀은 "기술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인정받은 셈"이라면서 "이 분야에서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의 5년 생존율 58%는 해외 학회에서 발표한 일본(54%), 이탈리아(41%), 중국(41%) 등의 치료성적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효근 영상의학과 교수는 "초기 간암이지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간암 고주파 열치료가 최상의 치료법임을 지난 10년간의 임상경험과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임효근 교수는 "최근에는 보다 진행된 간암에 대해 동맥색전술과의 병합치료가 새로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간암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신장암, 폐암, 골암, 갑상선 양성종양 등 고주파 열치료술이 다양하게 적용돼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고주파 열치료의 효과를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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