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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때부터 의약품 부작용 교육 필요"
[ 2009년 06월 24일 04시 45분 ]
약물 위해관리의 근본적인 방안으로 의학·보건대학에 관련 학부과정을 교육해야 하며, 보건의료인의 체계적인 환자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병·의원과 약국 간 온라인 정보교환체계를 구축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것도 주문했다.

이진호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간행이사(동국대 일산병원장)는 24일 오전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 연구책임의원 이정선) 주최로 열리는 '약물위해관리 문제점 및 개선방안' 월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이날 포럼 내용을 토대로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에 의·약사의 의무조항 등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같은 상임위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도 의약품 부작용을 총괄하는 '한국의약품부작용관리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어서 국회 차원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실제로 오늘 토론회에서는 의약품 안전에 관한 위해의 원인과 실태와 약물위해 관리의 개념과 분야, 위해관리 분야별 특성과 현황, 약물위해관리에 대한 국제적 동향, 국내 약물위해관리 현황, 향후 약물위해관리에 대한 정책방향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진호 간행이사는 "시판 전·후 의약품 위해 측정에 있어 한국의 문제점은 전문인력 부족과 담당 기관이나 부서 미비 등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이 점은 정부와 대학·연구기관, 제약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이 간행이사는 "따라서 해결방안은 연구자와 보건의료전문가, 정부, 제약회사, 국민·시민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약물 안정성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물의)시판 전 방안은 의약품 안전성 용어체계를 통일해 기준과 규정을 정비하고, 유해사례 용어집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선진국 수준의 위해관리를 위해서는 임상양리학자와 임상역학자, 임상연구자, 약물역학자, 연구약사, 연구간호사, 의학통계학자를 양성해 체계적으로 교육할 것을 제안했다.

시판 후 방안으로는 자발적 부작용보고체계와 자발적 보고 활성화를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의·약사 등이 진료 또는 복약지도 시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방안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의대를 비롯해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의 학부과정에 관련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부와 대학원에 약물역학 연구방법론, 의학통계 등을 교육하고 연구전문인력을 양성해 한다는 것이다.

이진호 간행이사는 "기존의 정보원인 병원 전산자료와 심평원 자료 등을 이용해 제기된 안정성 문제를 신속히 확인하는 후향적 코호트분석을 활발히 수행해야 한다"며 "환자-대조군연구, 임상시험 등의 분석적 연구를 수행해 장기적 관점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목 의원은 "미국에서는 10만명 이상이 약물이상반응을 포함한 약물 관련 문제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약물의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말하며 법안 발의를 시사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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