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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졸업한 의협 정책硏 중학교 입학 준비
[ 2009년 06월 24일 00시 10분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박윤형 소장은 23일 기자간담회
[사진]
를 통해 “이제 유아기·초등학교를 거쳐 갓 중학교 들어갈 준비를 갖췄다”고 의협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연구소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3년간의 임기동안 연구소의 독립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전력할 뜻을 내비쳤다.
과거 연구소는 의학회, 시도의사회, 개원의협의회 등 각계 각층의 추천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재정, 인사, 연구사업 등 모든 업무를 관장했다. 특히 연구소장이 운영위원장을 당연직으로 맡아 의료정책연구소의 독립성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운영위원회가 전임 소장 시기에 없어져 모든 업무를 집행부의 인준을 통해 집행했던 것이 사실. 박 소장은 이를 복원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다시 만들고 구성했다. 특히 산하에 사업개정소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 의사결정을 가능토록 했다.
박윤형 소장은 “의협 정관에는 의료정책연구소는 회장 직속 기관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는 다른 조직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 운영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회원 신뢰 기반 토대로 대외적 인지도 제고
박윤형 소장은 “의료정책연구소는 첫째 회원들에게 신임과 사랑을 받아야 하며 둘째 대외적인 신망을 얻어야 한다”고 향후 운영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대외적 신망을 위해서는 회원들이 소외될 수도 있어 서로 상반되고 대치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양자택일에 놓이게 될 경우 “우선 회원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먼저 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고 좋아하는 정책을 만들고, 연구로서 지식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기반 위에 대외적 신뢰성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 때문에 연구원들이 많은 부분 힘들어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대외적인 신뢰받는 연구를 하고 싶지만 자칫 이익집단의 앞잡이로 보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물이 국가 정책분야에서 채택될 수도 있고, 학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유명잡지에 실리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소는 우선 후자에 치중할 계획이다.
박 소장은 “이익단체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연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연구원으로서의 신분보장, 보수 등을 현실화해 자체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요 연구과제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모형개발 ▲의료기관 중심 건강서비스 모형개발 ▲심사 부당청구 관련 규제개혁 관한 사항 ▲매년 해오던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분석 평가 등 4가지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분석 평가는 연구를 강화, 샘플링을 통해 과별·지역별 모형을 설계해 추후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심사 부당청구도 제재할 수 있는 연구를 병행할 방침이다.
박 소장은 “회원들이 가장 목말라 하는 부분은 수가지만 이 곳 연구의 특성상 가격부분을 건드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행위, 즉 수량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고의 여지가 있는 만큼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형 소장은 경북 상주군보건소장·한국인구보건연구원·국립소록도병원 진료과장·보건사회부 지역의료과장·국립공주결핵병원장 등을 거쳐 1998년 WHO/WPRO 자문관을 역임하는 등 보건의료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의협 정책이사·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의협창립 100주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경기도립의료원 초대 의료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순천향의대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의료법 등 의료관련 법 및 보험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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