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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 성장, 국가 의지가 결정적”
[ 2009년 06월 24일 22시 02분 ]
U-헬스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4일 ‘World U-helath Forum 2009’를 개최하고 세계 10개국에서 모인 관련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의료정보학회 장병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도 202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질병을 대하는 방식이 치료의 개념에서 사전에 예방하는 쪽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U-헬스케어의 중요성도 날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U-헬스 산업의 미래발전 방향으로 “국가적 관심 속에 제도상의 뒷받침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입을 모은 부분이다.

장 이사장은 “이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U-헬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이 분야를 사회기간산업으로 인식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나다 등 이날 포럼에 참석한 나라들의 경우 수가 문제나 원격진료를 통한 법적 문제 등을 이미 해결했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걸음마 단계인 점도 개선과제로 지적됐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U-헬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도 ▲의료수가 제도 ▲원격진료에 따른 책임 소재 구분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 만큼 우리도 관련 제도의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이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선희 부장이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이미 U-헬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기술은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국가에서 수가문제 등을 빨리 해결해 줘야 신성장동력 산업인 U-헬스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헬스산업의 근간으로 의료정보의 체계적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이날 지목됐다.

참석자들의 발표에 따르면, 각 국가별로 진행되고 있는 EHR(Electronic Health Record)사업을 U-헬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 국제표준에 따라 초기에 올바르게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이사장은 “U-헬스산업은 말 그대로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진료 등의 행위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데이터 등 의료정보를 시스템화해 각급 의료기관들과 연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학병원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질 것이라고 장 이사장은 내다봤다.

장 이사장은 “영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의료정보의 중앙 집적 방식은 실패를 불러올 게 뻔하다”며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각 협력병원이 이에 공조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EHR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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