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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전 항목 A등급은 직원들 덕분"
[ 2009년 06월 26일 03시 10분 ]
“제일병원이 이번 의료기관 평가에서 전 항목 A등급이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1200여 명의 직원이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해준 덕분입니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목정은 원장
[사진]
은 25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목정은 원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만족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좋은 평가를 내려준 환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목 원장은 “지난해 특히 병원에 공사가 많아 시끄럽고 이동에도 불편이 많았음에도 불구, 환자들이 병원 환경적인 부분을 이해해주시고 좋은 평가를 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제일병원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2008년 의료기관 평가’에서 76개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전 항목 A등급을 받았다.
진료체계, 인력관리, 환자진료 등 ‘의료서비스 영역’ 평가의 15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임상 질 지표’ 평가 부분에서도 제일병원은 해당사항이 없는 폐렴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수병원(A등급)으로 선정됐다.
목 원장은 “병원 규모에 비해 QI실 규모가 큰 편”이라면서 “기존 CS팀의 기능을 강화시켜 감성마케팅과를 신설하는 등 의료 질 개선을 위해 실시한 많은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소개했다.
제일병원은 질향상위원회, 개선제안위원회, 환자안전관리위원회, 감염대책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를 구성, 꾸준한 QI활동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병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질 지표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직원 교육 등 인력개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병원 내에 직접 ‘서비스디자인스쿨’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서비스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이 철저한 서비스마인드를 갖도록 하고 있다. 설립자인 고 이동희 박사의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공부하라’는 정신을 받들어 매월 수차례 외부 강연자를 초청, 인문·교양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 것도 자랑거리다.
목 원장은 "제일병원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완전한 의료시스템을 위한 많은 노력의 결과였다"고 기쁨을 전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리나라 의료기관 평가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이처럼 수가가 낮은 상황에서 요구되는 표준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산부인과의 제왕절개는 미국의 1/10 수준인 수가를 갖고, 그것과 같은 수준의 의료 질과 환자 서비스를 요구한다는 게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성전문병원장으로서 갖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불만도 언급했다.
목 원장은 “국가 정책이라고 나오는 것들을 살펴보면 탁상공론식 발상이 많다”며 “돈 준다고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는다. 사교육비, 육아비 등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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