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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MBC만 의도적 광고누락 아니다"
[ 2009년 06월 25일 22시 05분 ]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 홍보에 있어 “특정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사에만 전혀 광고를 내지 않았다”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곽정숙 의원의 말을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해명에 나섰다.

특히 “청와대에 정책광고 집행 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쪽 제안을 받았다”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있어서는 강력히 반발했다.

25일 복지부 관계자는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사 가운데 문화방송(MBC)에만 전혀 광고를 내지 않았다는데 대해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홍보 예산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모든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용가능한 광고비와 효과적인 방송매체 시간대, 홍보방법 등을 고려해 지상파 방송사를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고 이에 대해 전문기관인 한국언론재단과 협의해서 결정했다는 것.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언론재단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홍보예산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3개 방송사 모두를 채택하기 어렵고, 전국방송과 시청률, 기타 기술적 측면을 고려할 때 채택 가능한 지상파 방송사로 KBS와 SBS를 제시, 선정하게 됐다.

실제로 복지부는 지난 2004년부터 보건복지분야의 많은 정책광고 집행방법 수립시 한국언론재단과 협의해 결정해왔다. 이번 결정에 있어 MBC 9시 뉴스의 경우 광고시간이 25초인 반면, 신종 인플루엔자 광고물은 40초 분량이어서 광고물을 별도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청와대에 정책광고 집행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쪽 제안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이 같은 인터뷰는 진행한 바 없으며, 신종인플루엔자 홍보관련 세부계획은 당초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한국언론재단과 협의를 거쳐 수립·결정·집행했고 이 과정에서 별도로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광고기간 중 질병관리본부의 신문광고가 중앙지 위주로 시행돼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관련한 홍보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지방일간지를 포함해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은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무적인 의견협의를 거쳐 지난달 11일부터 이틀간 38개 지방 일간지 광고를 추가한 바 있다”며 “지상파 방송의 경우 MBC가 제외됨에 따라 라디오방송 광고에서는 SBS를 제외하고 MBC 라디오를 선정,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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