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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D-2 일동제약, 경영권 분쟁 '격화'
[ 2009년 06월 26일 21시 47분 ]
일동제약이 29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 2인, 감사 2인에 대한 추가선임을 요구한 개인투자자 안희태씨 측과 표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호 반박과 재반박을 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동제약 현 경영진과 2대 주주인 안희태 씨는 언론을 통해 서로의 주장에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가며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는 상황이다.
먼저 일동제약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대 주주인) 안희태 씨와 글렌우드투자자문 등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측이 68년 역사를 가진 일동제약에 대해 명백한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씨측은 25일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 "일동제약은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우리를 경영권 분쟁 세력을 규정하기도 하고 경영권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며 "이는 왜곡된 사실을 다른 주주 및 일반인들에게 제공해 순수한 의도를 폄훼하고자 함이 분명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안 씨는 "일동제약의 우량 자회사 지분이 1999년 이후 100%에서 33.3%로 순차적으로 감소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이금기 회장 쪽으로 귀속돼 결과적으로 주주들에게 피해를 미쳤다"고 주장하며 "투명한 경영과 의사결정을 위해 감사와 사외이사 각 2인을 추가 선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안 씨 주장에 대해 일동제약은 "자본잠식 상태인 일동후디스를 지원하기 위해 이금기 회장과 일동후디스 임직원 등이 30억원을 출자함에 따라 일동제약 지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안 씨는 다시 '팍스넷'이란 증권포털사이트에 '손바닥으로 가려질 하늘이 아닙니다'란 제한의 게시글을 통해 현재의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주주제안을 한 후 회사측은 아무 근거없이 제가 사적으로 본인 또는 이외의 자를 임원으로 요청했고 먹튀이자 M&A 사냥꾼이라고 막말로 공시하고, 어제는 홍보팀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회사의 막강한 광고비(?)의 효과를 보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명예훼손에 대한 고발을 하고 싶지만, 대상이 일동제약이라서 망설여진다"며 "공정하게 주주총회를 진행해야할 회사이름으로 우리를 공격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조만간 공정성을 지닌 언론을 찾아서 입장을 밝히겠다"며 "손바닥으로 가려질 하늘이 아니란 것을 꼭 보여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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