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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곤혹스런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
[ 2009년 06월 29일 21시 46분 ]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이 일동후디스 주식 문제가 집중적으로 부각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일동제약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주총에서 2대 주주 안희태 씨는 자회사 일동후디스의 지분 변동에 대한 내용의 의사발언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인 비상근감사 안준찬씨가 2007년 자회사 일동후디스의 감자 당시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따로 감사가 이뤄지지않는 등 불투명한 경영실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희태 씨는 "지난 2000년과 2005년 일동제약이 우량 자회사인 일동후디스의 지분율을 낮춘 것이 주주이익에 반하는 결정이었다"며 "이런 결정을 하는 동안 일동제약 상근감사는 아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동후디스 경영성과를 보면 그 동안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하지만 주주변동률에 있어 이금기 회장과 그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이 무려 40%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금기 회장측은 "2000년 지분 감소는 외환위기 직후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이뤄진 결정이었다"며 "또한 2005년 지분 감소 역시 일동제약의 투자자금 마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안희태 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밝힌 허위유포와 사재출연 발언등 회사측의 진실왜곡에 대해 걱정이 돼 몇가지의 사실을 밝힌 것"이라며 "전문경영자의 일동후디스 주식 보유량이 늘어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금기 회장은 초창기 일동후디스에 대한 평가가 매번 바뀐다"며 "우량 자회사로 평가하다가 고사상태에 빠진 애물단지라는 등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안씨의 의사발언에 이금기 회장은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빠르게 의안 상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주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겼다"며 "만약 안 씨측에서 말한 것과 같다면 표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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