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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살리는 일이 가장 큰 기쁨"
[ 2009년 06월 30일 01시 39분 ]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사진]가 30일 오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그동안의 인생 역정을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며 심장분야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송 교수는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CARVAR)의 개발로 심장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

송 교수는 “스포츠에만 챔피언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의료도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국내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한컷 치켜세웠다.

이에 진행을 맡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의료란 올림픽이 존재한다면 송명근 교수가 심장 분야에서 금메달을 따실 것”이라며 말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송 교수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CARVAR 수술 개발로 인한 수익금 200억 기부에 대한 사연도 소개됐다.

송 교수는 “치과의사였던 아버지가 세상에 정답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고 가르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학문 발전에 욕심을 가지라는 가르침 덕분에 지금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로 나온 엄용수씨 등이 200억 기부 약속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고 운을 떼자 송 교수는 “당연히 CARVAR 수술의 특허를 사겠다는 기업들이 찾아왔을 때 들뜬 마음이 없지 않았다”면서도 “곰곰이 돌이켜보니, 선친의 뜻도 그렇고 국내 의료의 미래를 봤을 때 이를 파는 것보다 사회로 환원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심장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이 치료받아 다시 새 삶을 얻는 것이 드라마”라며 “돈으로 얻는 행복보다 이를 지켜보는 기쁨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KBS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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