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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 에이즈백신 개발 '초읽기'
[ 2009년 06월 30일 08시 05분 ]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약 93억달러로 추산되는 에이즈치료제 시장에 도전, 에이즈백신 개발에 한발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젠(대표 김동준)은 에이즈백신 후보물질 ‘SAV001’의 본격적인 인체 대상 임상 시험을 위해 미국 현지시간으로 29일에 미국 FDA에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스마젠의 에이즈 백신 후보 ‘SAV001’은 UWO(The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대학의 강칠용 박사팀이 사백신(killed whole virus vaccine)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2005년 원숭이 실험 성공에 이어 2008년 cGMP에서의 대량생산 성공, 2009년 전임상 시험 등이 완료된 상태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미국 FDA IND 신청은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허가를 받기 위한 것으로 스마젠의 에이즈백신 후보 SAV001이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됐다.

스마젠은 미국 FDA가 IND 신청을 승인하는 데로 임상 1상 시험을 착수하게 된다.

임상 1상 시험은 미국 내 임상시험 시설에서 HIV에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에이즈백신 후보 SAV001의 안전성을 점검하게 되며 이를 위해 이미 미국 내 임상기관 선정을 완료하는 등 스마젠은 임상 시험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스마젠이 개발중인 에이즈백신은 유전자 조작을 거친 에이즈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배양한 이후, 화학적인 방법과 방사능을 이용해 죽인 바이러스 그 자체(사백신, killed whole virus vaccine)를 백신으로 활용하는 것으로서 에이즈백신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로 이미 미국, 한국 등 세계 70개국의 특허를 받았다.

회사 김동준 대표는 "드디어 AIDS라는 인류의 천형을 정복하기 위한 본격 도전에 나서게 됐다"며 "임상 1상에서는 인체에 독성이 없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임상 2상에서 효력을 확인하게 되면 에이즈백신 개발 성공에 거의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즈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2007년 기준 약 93억불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에이즈 백신이 예방백신으로 활용될 경우 시장규모는 치료제에 비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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