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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 대장암으로 진행할 위험 높아"
[ 2009년 07월 01일 01시 40분 ]
위암 환자 중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35%인 것으로 나타나 위암 수술 전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류창학, 김형욱 교수팀은 최근 2년간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결과 대장선종이 68명(33.2%), 대장암이 4명(2.0%)에서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나이가 50세 이상이면서 남자이고, 다발성 위암인 경우 이러한 대장병변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인 위암은 초기 발견 시 내시경적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90% 이상 치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차성 암으로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위암 환자에서 대장암이 높게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위암과 대장암이 p53이나 APC gene과 같은 유전자 이상이나 환경적 발암 인자가 거의 유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암 환자는 수술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북삼성병원 외과 류창학 교수[사진]는 “이번 결과는 대장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의 평균 한국인에게 발견되는 대장암 빈도(0.3%) 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장유착으로 인한 대장내시경 실패율(15.8%)을 고려할 때 50세 이상의 위암 환자는 가급적 수술 전에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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