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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자극하라!" 예방접종 실태 고발
[ 2009년 07월 01일 02시 58분 ]
"위험하고 무섭다 하니까, 안 맞으면 우리 애만 피해 보잖아요." 필수예방접종에 한해 접종비용의 30%를 지원해주는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 올 3월부터 실시되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소비자고발프로그램 가 영유아 예방접종을 파헤치겠다고 나섰다.

1일 오후 6시50분 방영 예정인 는 "영유아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의 실태와 병원의 허술한 백신 관리를 지적하겠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유아들이 결핵예방주사를 비롯해 B형 간염에 MMR, 폐구균 등 맞아야 할 예방접종만 십 수가지. 게다가 예방접종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에서는 전국 100개 지정병원을 대상으로 실험이 벌어졌다.

제작진은 조사 결과 "아이 건강에 약한 엄마의 심리를 이용해 예방접종을 맞힐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는 병원이 많았다"며 "실제 영유아 예방접종을 모두 맞힐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따져보니 최대 191만원"이라고 보고했다.

실제로 불만제로에서 파악된 25개월 아이는 이미 27번의 예방주사를 맞았고 지금까지 예방접종비용으로만 124만원을 썼다는 것.

여기에 프로그램은 불안한 백신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고발한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소아청소년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제보자의 충격적인 고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리돼야 할 백신이 음식물과 함께 보관되고 있으며 백신을 두 번에 나누어 사용하는 병원도 여럿 있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병원에서의 백신 관리는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상태. 오로지 병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일이어서 더욱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허울뿐인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 그 허와 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소아청소년과 등의 파장이 예상된다.

비싼 예방접종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국민들이 반색하며 사업 시행 100일을 맞았음에도 100곳을 조사해 그 실태를 점검한 결과 실제로 30%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절반인 50개밖에 되지 않았다고 보고한다.

제작진은 "나머지 병원들은 부담사업 참여병원인 것 자체를 모르거나 백신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접종을 거부했다"면서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3450개 병원 중 소아과가 단 290개로 8.4%의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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