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사진 右]이 지난 1989년 서울중앙병원[사진 左]으로 개원한 이후 20년 동안 외래 환자가 17.7배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2일 ‘앞선 의술, 더 큰 사랑’이란 제목으로 발간한 개원 20년사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탄생부터 다가올 미래 20년을 위한 제언까지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병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래 환자는 지난 1989년 12만5596명(초진 4만854명, 재진 8만4742명)에서 2008년 222만5986명(초진 43만5731명, 재진 179만255명)으로 집계, 17.72배 상승했다.
입원 환자(연인원)는 1989년 8만8762명에서 2008년 77만4161명으로 8.7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술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989년 3394건인 수술건수가 2006년 4만8867명, 2007년 4만9480명, 지난해 5만831건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의약분업을 시행한 2000년도는 파업으로 인해 외래 환자, 입원 환자, 수술건수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1999년~2001년 외래 환자는 170만1935명, 157만5841명, 170만4524명, 입원 환자는 75만4012명, 64만6072명, 72만4331명, 수술 건수는 3만5779명, 3만603명, 3만744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아산병원 병상은 2008년 기준 2406베드로 국내 최대다. 이는 1989년 개원 당시 1043병상의 2.3배 팽창한 수치다.
병상 이용률 또한 개원년도인 1989년 73.2%를 보이다 1991년 90.3%를 넘은 이후 1995년 81.8%, 2000년도 81.6%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장기이식 수술 성공률은 미국과 비교했을 때 간, 심장, 신장, 췌장 부분에서 동등하거나 앞섰다. 서울아산병원 수술 성공률은 간 96%, 심장 및 신장 99%, 췌장 95%인데 반해 미국은 94%, 92%, 98%, 95%였다.
이철 집필편찬위원회 위원장(울산대 의무부총장)은 “외래 및 입원 환자, 병상 수, 수술 건수 등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한 것이 사실"이라며 "꾸준히 상승하다 2000년 하락을 보인 것은 병원 내부적인 문제가 아닌 의약분업으로 인한 파업 등 의료계 전반의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년 우리들이 개선할 점과 조금 더 노력해야 할 점, 관행과 타성에 벗어났어야 할 점 등 우리 자신을 성찰해 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