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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비 지출 증가율 세계 최고"
[ 2009년 07월 03일 03시 00분 ]
한국이 국민총생산 대비 의료비 지출 규모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의료비 지출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2009 세계의료 현황-한국편’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의료 지출 증가 속도는 1990년대 OECD 평균의 두 배가 넘었으며, 이 같은 추세는 2000년대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 2007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6.8%로 경제개발협력기구30개 회원국 가운데 2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8.9%보다 2.1% 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한국 다음으로는 폴란드 6.4%, 멕시코 5.9%, 터키 5.7%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국의 의료비 지출 증가율은 2000년~2007년 사이 OECD 평균 3.7%보다 높은 9.2%로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의료비의 국가 부담률이 1995년 전체 의료비의 36%를 차지했으나 2007년 55%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2007년 OECD 평균 73%보다 크게 낮은 편이다.

인구 1000명 당 의사수는 OECD 평균인 3.1명보다 적은 1.7명으로 터키에 이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었고 간호사 수도 4.2명으로 OECD 평균 9.6명의 절반도 못 미쳤다.

응급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7.1개로 OECD 평균 3.8개를 앞질렀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60년~2007년 무려 27년이 늘어 OECD 평균 79.0세보다 높은 79.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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