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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 美하버드大 암 연구소
[ 2009년 07월 05일 21시 51분 ]
전세계 최대 암 연구재단인 루드윅 재단의 6개 브랜치 연구소 중 하나인 다나파버 암센터 연구소(이하 다나파버) 일부가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에 입성할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서울아산병원 고위 관계자는 5일 “이달 착공될 신축 연구소에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센터 연구소가 들어오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됐다”며 “‘구두’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선진의료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바이오산업연구와 중개연구를 접목해 의료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되겠다는 포부다.

기초의학 연구 100개 과제 가운데 1개 정도만 임상진료에 쓰일까 말까하며, 그나마도 연구 성공 이후 최소 10년 지나야 임상진료에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한 의료 현실에서 중개연구를 통해 실질적이고 실효성이 높은 의학연구를 하겠다는 것.

중개연구는 발제 아이디어가 최종 수요자인 환자진료를 직접 수행하는 임상 진료의사로부터 시작, 실제로 환자 치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의학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다나파버 암센터 연구소는 암 연구와 임상진료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이며, 특히 전세계 항암제 개발의 주역을 맡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다나파버는 서울아산병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표본인 셈이다.

이처럼 병원의 전략적 계획의 주 무대가 될 신축 연구소는 이달 중 지상 13층, 지하 4층 연면적 7800평 규모로 현 아산교육연구관(지상 8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3000평) 옆에 착공, 오는 2011년 말 완공된다.

전세계 톱 클래스 수준의 연구가 가능해질 신축 연구소에서 병원은 국내 최고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메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연구자가 편하게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며 “다나파버와 함께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적 톱 그레이드 수준의 기관이 뭉친 것이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혁신형 암 연구중신병원사업단으로 선정돼 5년 동안 약 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시적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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