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의료진의 과실로 인한 추가 질병 피해가 해마다 발생해 보호자와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당뇨병 환자의 추가 질병 발생 피해구제 사례가 총 687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의 하나지만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면서 “당뇨병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합병증은 더 심각하므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기록된 피해구제 사례 67건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한 추가 질병은 심장병이 9건, 당뇨발이 8건, 당뇨 망막이 5건, 신질환이 4건으로 많았고, 암, 낙상, 폐결핵, 폐렴, 백내장 등의 추가 질병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아래 표 참고]
또, 당뇨병 환자의 추가 질병 진료 과목은 내과가 27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정형외과 11건, 안과 8건, 흉부외과 5건의 순이었다.
유형별 피해 현황은 수술이 27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처치 19건, 진단 7건, 투약 5건, 주사 4건, 시술 3건의 순서였다.
치료 결과별로는 사망이 2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악화(감염, 출혈, 당뇨병성 신부전, 혈당 조절 불가 등) 18건, 장해(실명·팔,다리 절단 등) 14건, 부작용(폐렴, 투약 부작용 등) 7건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가 다른 질병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의사에게 고혈압 등 자신이 앓았던 병과 복용하는 약물 등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의료진에겐 당뇨병 환자의 질병 상태와 혈당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당뇨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1998년 300만명에서 2003년 401만명, 2011년 약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