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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 원장님은 연예인!"
[ 2009년 07월 06일 03시 23분 ]
배우 전인화[사진 좌], 이정길[사진 중], 고두심[사진 우], 이휘향, 배두나, 강동원의 공통점은? 분당서울대병원의 홍보대사를 지냈단 점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일반적인 연예인 병원 홍보대사를 넘어 일일 명예원장 제도를 도입, 이정길씨와 전인화씨를 1·2대 명예원장으로 초빙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연예인의 대중적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병원을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은 의료계에선 흔치않은 일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정진엽 원장. 그는 취임 때부터 감성경영과 펀(Fun)경영을 펼치며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정 원장은 최근 “연예인 위력이 대단하다. 연예인이 한번 오면 전 직원이 정말 좋아한다”면서 “일일 명예원장 제도도 환자들보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일 명예원장은 각 병동을 돌며 직원들의 사인 요청에 기꺼이 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입원한 직원의 병실 방문, 간호 천사 및 우수 직원 포상, 전체 직원 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수행해야 한다.

한 병원 관계자는 “직원 포상시 원래 정진엽 원장님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직원들은 일일 명예원장과 찍는 걸 더 좋아한다”면서 “이 때문에 일일 명예원장은 하루 수십 번도 넘게 포즈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병원을 찾아온 연예인을 중심으로 홍보대사와 일일 명예원장을 선정했던 분당서울대병원은 그러나 “앞으로는 꼭 연예인뿐만 아니라 사회 저명인사들도 모실 계획”이라고 밝혀, 3대 일일 명예원장이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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