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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간호사 역량이 곧 경쟁력"
[ 2009년 07월 14일 03시 25분 ]
지난 금요일(10일) 저녁 6시 강남세브란스병원. 관리자급 간호사 30여 명이 삼삼오오 강의실로 모여든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하나, 바로 미국간호사자격시험인 NCLEX(National Council Licensure EXamination) 강의를 듣기 위해서다.

강남세브란스 간호국 송말순 국장[사진]은 “이달 10일부터 간호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NCLEX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송 국장은 “병원이 현재 기치로 내걸고 있는 명품병원으로 거듭나는 덴 간호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NCLEX 교육을 통해 행정위주의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관리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드는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는 강남세브란스 간호국은 내년 2월까지 교육을 진행한 다음, 점차 평간호사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간호영역 또한 전문화, 세분화되는 추세이다 보니 자신이 속한 분야가 아닌 곳엔 자칫 소홀해질 수도 있습니다. NCLEX 교육으로 간호사들이 그동안 익혀온 이론과 실무 전반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능력을 계발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는 강남세브란스가 준비하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와도 맞닿아 있다.

NCLEX 교육 자체가 영어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IELTS 6.5, 토플 550점(PBT) 이상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해외환자와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송 국장은 “먼 타국에까지 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것도 간호사의 역할 중 하나”라며 “이들에게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간호국은 병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JCI 인증을 돕기 위해 간호사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한다.

간호국 차원에서 예산을 마련해 정맥주사실습모형(Intramuscular Arm)을 병동 스무 곳에 각각 들여 논 것이다.

“여러 대형 병원들이 정맥주사팀(IV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IV팀의 2교대 근무로 인해 야간상황이 발생하거나 응급상황 발생시 그 자리에서 곧바로 적절한 대응을 하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남세브란스는 IV팀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모두가 IV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이번에 모형을 들여놓고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세의료원 내에서도 강남세브란스만이 도입한 제도로 송 국장의 의지가 뒷받침된 결과다.

여기에 더해 강남세브란스 간호국은 외래 간호사들에게 사진이 들어간 명함을 지급해 간호사들의 책임의식을 높이는 한편, 환자 서비스도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송 국장은 “환자들은 자신이 받는 치료와 받을 치료 모두 걱정하는 게 당연하다”며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간호사들의 책임의식을 높여 명품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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