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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투쟁 보건勞 "강경 병원 집중 공격"
[ 2009년 07월 06일 21시 47분 ]
보건노조가 오늘(7일)부터 강경 사업장을 분리해 선타결하는 방식으로 2단계 투쟁에 돌입한다.

교섭을 결렬시킨 책임이 인정되는 일부 강경 사업장에 대해 파업을 포함한 집중 타격투쟁을 전개, 선타결한 뒤 이어 전체 사업장으로 타결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6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부장회의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보건노조는 “사용자협의회가 단합해 타결을 가로막을 것을 우려해 결정된 선집중 사업장 명단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명단은 비공개로 부쳐졌지만 그간 전례로 볼 때 수도권 내 주요 대학병원 및 지방의료원이 타격 대상으로 선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김 센 수도권 내 주요 대학병원의 타결이 성사될 경우 나머지 사업장의 연속 타결이 유도될 개연성이 크고, 지방의료원은 강진의료원 폭력사태 등을 내세워 교섭 파행을 주도했다는 내부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보건노조는 7일 산하 125개 전 병원 및 사업장에 산별중앙교섭 중단과 현장교섭을 통한 조속한 타결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8일부터 항의면담, 집중순회 투쟁 및 선전전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15일과 22일에는 노조 지도부가 직접 참가해 선집중 사업장에 대한 집중 타격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22일에는 조합원 4000여명을 조직, 선집중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 타격투쟁을 가할 것이라고 노조 측은 밝혔다.

보건노조의 이 같은 결정은 전면총파업을 가급적 피하면서 일부 사업장에 대한 분리타격 전술로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노조는 오는 8일부터 돌입하는 2차 총력 투쟁에서도 교섭이 완전 타결되지 않을 시 7월말 전면파업을 포함한 3단계 투쟁계획을 차기 중집회의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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