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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간 신장이식 생존율, 혈연간과 비슷"
[ 2009년 07월 07일 02시 00분 ]
혈연이 아닌 타인 관계라도 이식 장기의 생존율 등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신장이식은 특별한 제약없이 타인간 이식이 효과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규명해 장기 부족 현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와 이식외과 문인성 교수팀은 지난 20년간 이뤄진 배우자 공여자에 의한 신장이식 77예와 조직접합형이 비교적 잘 맞는 부모공여자에 의한 신장이식 192예, 비혈연에서는 나이가 젊고 조직형이 잘 맞는 공여자에 의한 신장이식 386예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배우자 공여자에 의한 신장이식 환자의 이식 신장 3년 생존율이 80.9%였으며, 5년 생존율 77.4%, 10년 생존율은 60.6%로 나타났다.

조직적합형이 잘 맞는 비혈연 공여자에 의한 신장이식 환자의 이식 신장 3년 생존율은 81.6%, 5년 생존율은 73.1%, 10년 생존율은 58.5%였다.

또 배우자 간 이식 신장 생존율은 조직적합형의 일치 정도가 높아 부모 공여자에 의한 이식 환자와 비교할 때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부모 공여자에 의한 3년 이식신장 생존율은 86.8%, 5년 생존율은 80.3%, 10년 생존율은 67.7%이었다.

배우자 공여자에 의한 신장 이식 환자 중 최장 기간 이식 신장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23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면역 억제제와 이식전 사전 검사법 발달 등의 작용한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장기이식센터 양철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배우자와 같은 타인이 신장이식 공여자로서 충분히 적합하며, 의학적으로 불리한 조건의 공여자가 아님을 시사하는 중요한 임상연구"라며 "따라서 부부간 이식은 공여자가 없어 이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신장이식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 논문인 'Nephron-Clinical Practice'에 발표될 예정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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