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병·의원 항생제 처방율 공개가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7일 ‘05~07년 인체용 항생제 사용량 조사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료기관들의 항생제 사용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율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항생제 사용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제 2005년은 2004년에 비해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고 2007년에는 전년대비 8.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러한 항생제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OECD에 속한 3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OECD 국가별 항생제 사용량을 살펴보면 벨기에가 27.1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23.8로 포르투칼과 비슷했으며 독일 14.2, 네덜란드 12.3 순으로 나타났다.(단위 DDD/1000명/day)
항생제 사용량을 진료과목 별로 살펴보면 내과, 이비인후과, 일반과, 소아과, 치과, 산부인과 순이었으며 의료기관 종별로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종합병원, 병원, 종합전문병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 대전, 서울, 제주, 대구, 경기 순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아직 높은 수준이므로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율 공개를 강화하는 한편, 의약품 적정 사용 유도 및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 홍보의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