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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논문 이중게재 등 조치 엄격히"
[ 2009년 07월 07일 03시 46분 ]
이중게재, 중복게재 등 왜곡된 연구 출판 윤리를 뿌리 뽑기 위한 학회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한소아과학회 의학논문 심포지엄에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배종우 교수는 '연구출판 윤리'라는 발표를 통해 "연구 부정행위 또는 중복게재 의혹이 확실시 됐을 때 해당 논문을 학술지로부터 공식적으로 철회하는 등 편집인은 강력히 조치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위원회는 의학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이중게재 등 비윤리적 출판 윤리를 뿌리뽑기 위해 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배종우 교수는 "의학 논문 출판 목적은 저자의 관찰을 평가받고 실험 반복 시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결론의 정당성을 평가 받는 데 있다"면서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임용, 진급 등 많은 고민에 쌓여있으며 뿐만 아니라 표절, 날조, 이중게재 등의 유혹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2007년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서 KoreaMed 등재 논문의 이중게재 여부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4년 출간된 논문 9030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이중게재로 판정된 것은 27편으로 5.93%를 차지했다.
그 가운데 copy에 해당하는 논문이 19편(65.3%)으로 가장 많았으며 salami(쪼개기)에 해당하는 논문은 4편(13.8%), imalas(덧붙이기) 논문 6편(20.7%) 순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중게재 방향을 살펴봤을 때 국내→국내 14편(48.3%) ,국내→국외 13편(44.8%) 국외→국내 2편(6.9%)이었다는 것.
이와 관련, 배종우 교수는 "국문 규정에 따라 윤리 규정 및 표절/중복게재/연구부정행위 등 모든 연구 윤리와 연계된 사항은 심사 및 처리 절차를 의편협에서 제정한 '의학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특히 "잡지 간 분쟁, 불필요한 상호 심사 과정을 야기하는 이중투고 근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배종우 교수는 "이중게재가 비윤리적인 이유는 자원의 낭비가 가장 심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또 메타 분석 중 오류 가능성을 야기하는 등 결과를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자의 행위가 고의성 없이 단순히 출간 윤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경우라면 편집인 혹은 학술지 발간 기관으로부터 저자에게 윤리적 위반 사항에 대해 지적하고, 현재 통용되는 윤리 기준을 알려주는 공식 서한의 발송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아울러 "의도적인 날조, 변조, 혹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결과나 아이디어를 부당하게 사용한 경우, 편집인은 부정 행위에 대한 조사와 그 결과에 대한 통보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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