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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탈크의약품 북한주민 등 지원?
[ 2009년 07월 07일 21시 30분 ]
제약계를 강타한 탈크 관련 의약품이 국제원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서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강제 회수조치 이후 수개월간 방치된 의약품을 유용한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늘(8일) 심재철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탈크 관련 의약품의 적절한 활용 방안이 주된 의제다.

전문가로 참여하는 이병무 독성학회 교수, 유무상 화학시험연구원 소재평가팀장,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유무영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장 및 조명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해외협력2팀장 등은 간담회에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주최한 심재철 의원실은 1500억원에 달하는 의약품의 장기적인 방치는 제약사 등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어떤식으로든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석면탈크 사태 이후 식약청은 1122개 의약품 회수 명령을 내렸고, 해당 제약사와 소비자의 이의신청이 이어지는 등 회수 의약품 처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방안은 의약품을 국제원조로 활용하는 것이다. 관련 의약품이 국내 기준에는 충족하지 않지만, 규정이 국가별로 달라 원조가 가능한 저개발 국가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안으로 북한에 이 약품을 지원하는 내용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의견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국제원조 단체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원조로 의약품을 처리함으로써 국가와 제약사 이미지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 방안은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의약품을 타국에 지원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가 관련 의약품을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의원실 관계자는 "국제원조는 제약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으나, 도덕적 문제가 일부 제기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정부가 일괄구매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간담회를 통해 어떤식으로든 방향을 정할 계획이며, 여러 안이 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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