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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늘리는 국립재활원 "실질적 협력"
[ 2009년 07월 07일 22시 22분 ]
국립재활원이 민간병원과의 협력 체결을 본격화하면서 재활전문 프로그램 노하우 공개에 나선다.

국가중앙 재활의료기관으로서 그간의 다소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축적해온 전문지식 및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재활원 허용 원장은 “국가기관이라는 강점을 살려 우리 재활원내 모든 자료를 다른 병원과 공유할 의향이 있다”면서 “협력병원 체결을 점차 늘려나가는 계획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7일 밝혔다.

실제로 재활원은 지난 23일 고려대 안암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식을 갖고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제공 및 정보교환, 각종 교육 참여기회 제공 등의 내용을 체결한데 이어 6일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고대 안암병원과의 협약은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 이은 세 번째 협력병원 체결이다.

그러나 이 같은 체결은 법적 강제성이 없어 형식적인 협약에 그치고 말 개연성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허용 원장은 “병원 간 실질적인 협력을 추구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둔 상태”라며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상호 핵심역량을 공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재 국립재활원에서는 재활의학과외에도 재활의학과 연계한 내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등의 진료가 시행되고 있지만 재활원 특성상 입원환자에게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재활원 입장에서는 인근 병원과의 협력 체결로 후송 체계 구축을 공고히 하며, 급성기 위주의 협력병원 입장에서는 재활치료가 요구되는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국립재활원은 이밖에도 지난 2003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거의 왕래가 없다시피 했던 일본 국립재활병원과도 교류를 재개, 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8월 중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

허용 원장은 “재활의학 분야에서 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전문 의료인력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국립재활원은 대형병원 뿐 아니라 지방 중소병원, 재활전문병원 및 요양병원과 협력 체결을 늘려나감으로써 재활전문 국가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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